"더불어 사는 세상 위해 우리가 할 몫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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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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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

경기도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는 2005년부터 꾸준히 지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는 현재 매월 2회 주말을 이용해 쉼터와 보건소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내과·외과·치과·한방진료·초음파 검사·임상병리 검사·방사선 촬영 등 다양한 검사 및 진료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의사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전하고 있다.

봉사회 산파역을 맡으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정양호 원장(경기 광주·정양호내과의원/광주시의사회 의료봉사 특임이사)을 만나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가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2005년부터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의 활동이 시작됐으니 벌써 10년이 넘어간다. 그 시간동안 한 차례도 빠짐없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진료 활동을 해온 것이다.

처음에는 쉼터의 요청으로 의사회와 약사회가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보건소까지 참여하는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를 결성하게 됐다. 협업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진료 수혜의 폭도 커졌다.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는 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줌으로써 호평을 받아왔으며 특히 치과 진료는 외국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해 온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는 2014년 12월 단체상인 광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5월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 정양호 원장<사진>은 작년 법무부 세계인의 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12월에는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 우덕구 원장이 광주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주시 보건소와 외국인 쉼터에서 의료봉사 활동이 진행됩니다. 광주시 의사회뿐만 아니라, 광주시 치과의사회, 광주시 한의사회, 보건소팀, 그밖에 지역의 자원봉사자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이민자 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니만큼 네트워크를 통해 매회 40~50명의 외국인들이 무료 진료 현장을 찾는다. 둘째주 일요일에는 광주시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서 보건소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주로 필리핀과 중국·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몽골·파키스탄·스리랑카·베트남·캄보디아 출신의 외국인들이 주로 오고 정 원장을 포함해 경명현·이성희·정기영·우덕구·김태준·전숙영·신은화·이성운·이동기·장근영·이승조·박현진 원장 등이 의사회팀을 꾸려서 진료는 물론 초음파 검사·엑스레이 등을 진행한다.

셋째주 일요일에는 외국인근로자 쉼터에서 일반진료와 함께 치과 및 한방 치료를 진행한다. 우덕구·정기영·강효종·이동기·장근영·장민영·이승조·박재형 원장 등이 함께한다. 제약회사의 약품 지원과 광주시·경기도의 행정적 지원이 이뤄지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졌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 한해 간헐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1년 7월에는 수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했다.

"봉사는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얻는 기쁨과 보람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이 됩니다. 지역사회에 계신 여러 분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 기쁨은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지속하다보면 세상이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보건의약단체 유기적 협조로 수혜 폭 넓혀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는 보건의약단체 모두가 참여하면서 협조가 유기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보건소 시설 이용과 보건소 직원·자원봉사자들의 능동적인 참여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자부심이다.

 

경기도 광주는 지역사회 특성상 외국인 2200여 세대, 1만 5300여 명 정도가 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8300여 명 정도. 그 외에도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이 많은 지역이라 외국인 근로자들도 많습니다. 그 분들에게 차별과 편견 없이 마음으로 다가가는 치료를 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새 꿈을 찾아 온 사람들이잖아요. 다행히 시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고, 보건소 분들도 많이 도와줘서 더 나은 진료가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지면을 빌어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 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하면서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도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기 검진을 위해 필요한 장비 등이 확보되는 대로 진행할 예정. 진료할 때 언어 소통의 문제가 있어 진료 시간이 다소 지연되기는 하지만, 줄을 서 기다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힘을 낸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제적·시간적인 제약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야 진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보편적입니다. 그래서 이미 치료시기를 놓치고 애써서 번 돈도 모두 날리면서 죽음에 이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내시경 등의 장비를 확보하고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기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하고 싶다는 것이 저희들의 바람입니다. 그래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탈하게 목적한 바를 이루고 꿈을 실현하여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느 직종에서든 할 일이 많겠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루는 데 의료 분야가 해야 할 몫이 크다고 힘주어 말하는 정양호 원장. 정 원장은 마지막으로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 모두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전문성과 필요성 면에서 의사의 역할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할 수 있는 만큼 마음을 써서 노력해준다면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믿는 정양호 원장의 얼굴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읽는다.

글·사진 정지선 보령제약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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