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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저지, 교수들 협력 필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저지, 교수들 협력 필수"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1.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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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의학회 산하 학회 임원진 간담회 개최
'한희사 골밀도측정 동영상 충격...대국민 홍보 중요"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의학회 산하 26개 전문학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저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교수들과의 연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의협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대한의학회 산하 26개 전문학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의 문제점과 의료계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추무진 의협 회장은 "한의협회장의 골밀도측정 불법 공개시연을 통해 한의사는 단 한개의 현대의료기기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국민건강을 위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방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논리 개발과 홍보·선전이 중요하다. 의대 교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학회 임원들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문제점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설득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한 학회 임원은 "단순히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을 충분히 받지 않았다는 주장으로는 부족하다.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메시지와 홍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회 임원은 "한의사들이 자신의 능력 밖의 질환을 다루고 싶은 욕구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암을 잘못 건드리면 환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한다"면서 한방 부작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 학회 임원도 "한의협회장의 골밀도측정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쉽게 해석할 수 있다면서 약처방을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동영상을 본 국민은 충분히 오해할만 하다"며 국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추무진 회장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 의료계가 단합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기대한다"며 오는 1월 30일 의사대표자 궐기대회에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의학회와 산하 15개 학회 총무이사,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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