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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련병원 지정, '인증원 인증' 필수"

"내년 수련병원 지정, '인증원 인증' 필수"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1.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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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원, 수련병원 인증 참여 지원·홍보에 총력..."9월까지는 접수해야"
요양병원·정신병원 2주기 인증·사후관리 강화...환자안전법 시행도 대비

▲ 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016년 인증원 중점 추진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이 아직 인증원 인증을 받지 않은 수련병원들의 인증 참여율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2주기 인증 기준 개발과 사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도 수련병원 지정요건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 인증이 필수요건으로 포함되면서, 미인증 수련병원의 경우 올해 안에 인증원 인증을 받아야 내년에 수련병원으로 재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인증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올해 인증원의 중점사업 계획을 밝혔다.

석 원장은 먼저 "원활할 의료기관 인증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급성기병원들의 인증 자율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상 병원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석 원장은 "수련병원 지정요건으로 인증원 인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올해 수련병원 인증에 대한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아직 인증을 받지 않은 수련병원의 경우 늦어도 올해 9월까지는 인증 접수를 해야 연내에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인증 수련병원들이 인증을 받지 않아 수련병원 재지정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인증원에 따르면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인증률은 100%, 종합병원은 약 40%, 병원은 10% 미만이며, 특히 수련병원의 인증률은 67%로 나머지 33%의 수련병원은 올해 내에 인증을 받아야 내년 수련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요양병원·정신병원 인증의 2주기 인증기준 개발과 사후관리 강화 계획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석 원장은 "요양병원·정신병원 인증 2주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해 1/4분기 이내에 인증기준을 개발해 공표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사회적으로 감염관리 강화 요구가 제기됐다. 연구와 외국 자료 검토 등을 통해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증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건을 계기로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들에 대한 사후관리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그동안 의료기관 자율에 맡겼던 중간자체조사를 중간현장조사로 전환해 인증 의료기관들의 환자 안전관리 정도를 능동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480여 개 인증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중간현장조사를 시행한다. 현장조사에서는 인증 필수항목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와 인증 시 지적사항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라면서 "현장조사 결과 인증 필수요건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인증을 취소할 수도 있는 만큼, 요양병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환자 안전관리를 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증원의 위상 제고와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서, 인증원 인증기준·조사위원 관리 프로그램·조직 등에 대해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 재인증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석 원장은 "인증원은 지난 2012년 인증기준과 조사위원 교육·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ISQua의 인증을 획득 한 바 있다"면서 "올해 인증원 조직을 포함해 재인증을 받으려고 한다. 이미 준비서류를 제출해 놓은 상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재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증원은 2014년에 제정된 환자안전법이 오는 7월 29일 시행됨에 따라 환자안전사고의 재발방지와 예방을 위해, 환자안전사고 보고학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무환경 분석과 중장기 정보화 전략 계획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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