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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제미글로' 중미 본격 진출
국산 신약 '제미글로' 중미 본격 진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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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올 3월 코스타리카 등 심포지엄 개최

 
국산 DPP-4 억제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가  코스타리카 등 중미 5개국에 본격 진출한다.

LG생명과학은 올 3월 코스타리카에서 론칭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협력사와 수출계약을 마친 인도 등 9개국에 대한 마케팅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13년 '사노피 아벤티스'와 멕시코 '스텐달'과 수출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을 예고했다.

제미글로는 강력한 혈당감소와 안정적인 혈당조절, 알부민뇨 개선 효과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에 따른 용량조절없이 하루 한번 복용하면 돼 복용편의성이 커졌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미국 당뇨병학회에 참석해 중남미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제미글로의 우수성을 알렸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난해 열린 유럽당뇨학회(ESAD)에서는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제미글로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

인도와 중남미 진출에 맞춰 올해에는 미국 내분비학회와 미국 당뇨병학회, 유럽 당뇨학회 등에 참석해 제미글로의 우수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의 해외 출시로 국산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출시를 마친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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