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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장 등 역량 강화 위한 최고위과정 첫 오픈

보건소장 등 역량 강화 위한 최고위과정 첫 오픈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1.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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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내달 2월 27일 '보건의료행정 최고 고위자과정' 시작

보건소장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근무 의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고위 교육과정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대한공공의학회·대한예방의학회·지역보건의사회와 공동으로 '보건의료행정 최고 고위자과정'을 오는 2월 17일 부터 총 12강의 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공공보건의료기관 근무 의사인력 또는 진출 희망 의사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공공보건의료기관 근무 의사인력의 전문성과 역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고, 최근 지자체별로 비의사 인력의 보건소장 임용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도 여기에 기인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공보건의료기관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인력에 대한 마땅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고 있어 향후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의사인력의 진출 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기관에 근무하거나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인력의 교육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보건행정 등의 전문성과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와 요구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의협은 지난 2014년 12월에 공공의학회와 지역보건의사회와 공동 간담회를 열어 대안을 모색한 이후 약 1년간 준비 작업을 거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보건의료행정 최고 고위자과정'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고 고위자과정은 공공보건의료기관 근무의사 및 향후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하며, 공공보건의료와 지역보건행정의 기본 개념 및 방법론을 이해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행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의는 2월 17일 ' 공공보건의료의 개념과 역할'을 주제로 한 제 1강을 시작으로 12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의협 회관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은 이번 교육과정 개설과 관련해 "그동안 비의사 보건소장 임용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의료계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공공보건행정 최고 고위자과정 개설은 그 노력의 결실로 맺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과정에 일선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앞으로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의료기관 소속 의사들이 역량과 자질을 갖춘 전문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강생 모집은 수강생 모집은 1월 18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다(문의 ☎02-6350-6677/seokh@kma.org). 이석영기자 lsy@k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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