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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뇌질환 전문 '가천뇌건강센터' 개소

길병원 뇌질환 전문 '가천뇌건강센터' 개소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1.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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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뇌졸중 등 전문의 11명 다학제 맞춤진료 제공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치매 등 뇌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천뇌건강센터' 문을 열었다. 사진은 14일 개소식 모습. 

세계 최고 수준의 뇌과학연구원을 운영하는 가천대 길병원이 치매·죄졸중 등 뇌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성화센터 '가천뇌건강센터'를 개소했다.

가천뇌건강센터는 국민 보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치매를 포함해 뇌졸중, 파킨슨병,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뇌질환에 특화된 정밀검진부터 맞춤치료까지 모두 제공한다.

진료 성격에 따라 ▲뇌검진센터 ▲치매예방센터 ▲인지건강센터 등 총 3개의 세부 센터로 나뉘어 있으며,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등 총 11명의 전문의가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전담 신경심리전문가, 작업치료사, 전문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의 의료진이 진료를 돕는다

구체적으로 뇌검진센터는 뇌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맞춤형 검진을 제공한다. 상담과 함께 활력징후측정, 뇌 자기공명촬영(MRI), 뇌혈관촬영(MRA), 심장초음파, 혈관경화도검사, 치매선별검사, 신경심리검사, 뇌질환 유전자분석검사 등을 수행한다.

치매예방센터에서는 치매는 물론 치매의 전단계로 볼 수 있는 건망증·경도인지장애를 조기 진단·치료한다. 치매 확진을 받으면 증상에 따라 인지건강센터 진료나 인지건강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치료를 받게 된다. 치매관련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거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인지건강센터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이 인지기능의 향상과 사회적 기능증진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인지재활 및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지저하 정도에 따라 컴퓨터인지증진 훈련, 기억력 훈련, 주의집중력 훈련, 수행능력 훈련 등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천뇌건강센터 연병길 센터장은 "기대수명 연장과 노인인구 증가로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사회적 관심사"라며 "특히 뇌건강과 인지건강의 유지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천뇌건강센터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뇌건강검진, 치매의 조기 검진 및 치료와 인지 건강 증진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의 노하우를 집결해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천대 길병원은 뇌진료 분야 세계 최상위 수준의 뇌과학연구원과 연계한 임상의학, 중개연구를 통해 치매와 뇌질환에 특화된 아시아 뇌건강 허브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열린 센터 개소식에는 가천길재단 회장이자 가천대학교 총장인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황우여·홍일표·박남춘·윤관석·홍영표 국회의원, 노경수 인천광역시의장, 김경현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정윤순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 강신원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김상윤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 서유헌 가천뇌과학연구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04년 1000억원을 투자해 뇌과학연구원을 개소, 국내 최초 뇌지도를 발간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뇌과학연구원에는 현존하는 MRI 장비 중 가장 높은 해상도(선명도)를 자랑하는 7.0T MRI(연구용)가 설치돼 있다. 과거 에는 진단이 어려웠던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며 우리나라 '뇌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를 개소해 인천시 치매관리 사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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