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군별 차등진찰료 통합문제와 관련, 18일 각 전문과개원의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21일 열리는 건정심에서 '진찰료 통합건'이 의결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복지부가 제시한 손실분 보전액(500억원) 이외에도 불합리한 수가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내과개원의협의회측은 '만성질환관리료'와 관련, "고혈압과 당뇨는 현재 만성질환관리료로 보전되고 있으므로 보전방안에서 제외돼야 하며, 대상질환에 기관지천식과 고지혈증을 추가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방철 의협 상근부회장은 "만성질환관리료 인정질환은 현재 요양급여일수제한 항목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11개 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현 상황에서 추가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 문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 가군에 속해 있는 소아과개원의협의회의 안치옥 회장은 소아가산료 문제에 대해 "진찰료 통합시 3세 미만은 200%를, 3∼6세는 100% 정도 가산해야 소아과 개원의들이 버틸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진찰료 통합시기에 대해서도 각 과간의 의견이 충분히 이루어질 때까지 통합시행을 보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부회장은 이에 대해 "진찰료 통합 문제는 이미 합의된 사항인 만큼,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 며 "앞으로 비현실적인 수가체계를 정상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협 보험대책위원회 권오주·이원표·이창훈 위원과 각 과 개원의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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