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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공공의료사업단, 우즈벡 소녀 무료 수술

인하대 공공의료사업단, 우즈벡 소녀 무료 수술

  • 박소영 기자 young214@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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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나눔의료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이어갈 것"

▲ 인하대병원에서 무료 초청 수술을 받은 사토로바양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이 국제의료봉사단 파견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현지 환자를 초청하여 무료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인하대병원 글로벌 나눔의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인하대병원이 2015년 한 해 동안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의료소외지역에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하며 진행해 온 활동과 더불어, 해외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초청하여 무료수술을 진행하는 활동이다.

수혜를 받은 우즈벡 환자는 선천성 척추변형 질환을 앓고 있는 사토로바(13세) 양으로, 4살 때 제대로 걷기가 힘든 사실을 발견했지만, 우즈벡 타슈켄트 현지 의료진들이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해 한국에 초청됐다.

사토로바 양의 경우는 나보이에서 고모와 함께 한국에 왔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모님은 우즈벡 현지에 있는 상태이고, 처음 와 보는 낯선 곳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다. 사토로바 양은 한국이라는 낯선 곳이 두려웠지만, 인하대병원 의료진과 관계 직원들의 친절한 태도와 정성 어린 노력에 마음을 열고 안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수술을 마친 후 훨씬 나아진 걸음걸이로 사토로바 양은 의료진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마움을 전하고, 어서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놀고 싶다는 뜻과 장래희망인 선생님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2010년부터 우즈벡에서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전 세계 의료소외지역을 방문하여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심장 수술을 받은 우즈벡 소녀 (마르조나 양, 19세) 같은 경우 당시 수술해준 의료진과 같은 의사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돌아간 적이 있는데 정말 작년 우즈벡에서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나눔의료 활동을 통해 단편적인 의료봉사를 넘어 진정성 있는 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4년 3월, 인천지역에서 사립대학병원 최초로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을 발족해, 의료지원사업, 사회봉사사업, 해외지원사업, 민관협력사업의 5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몽골, 카자흐스탄, 라오스, 우간다, 우즈베키스탄에 차례로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하며 의료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는 등 글로벌 나눔의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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