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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06:00 (금)
인터뷰 서울의대 이종욱 학장
인터뷰 서울의대 이종욱 학장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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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구조조정, 신교육과정, BK21 등 새로운 환경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대학사회.
제25대 서울의대 신임 학장에 취임한 이종욱(李宗郁, 비뇨기과, 60) 교수에게 급변하는 대학사회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가에 대한 중책이 맡겨졌다. 서울의대의 방향성이 서울의대 뿐 아니라 전체 41개 의과대학의 방향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李 학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학내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한 때 입니다. 저를 비롯한 보직 교수들은 대화로 학내외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나갈 것입니다."
李 학장은 의대 교수들의 구심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자율학습적 교육을 위해 교수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개혁을 조화롭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李 학장은 "이견과 갈등 어느 조직에도 있을 수 있다"며 중용의 지혜를 구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뒤 "신교육 과정도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통합해 구체적인 안을 도출하겠다"고 털어놨다.

"신진 교수는 자신의 역량과 업적을 키우는데 주력하도록 하고, 중견교수는 자신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도록 하며, 중진 및 원로교수는 교육과 진료를 통한 후진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내 분위기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학내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李학장은 "교육제도의 개혁 못지 않게 엄정한 학사관리와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대학 발전의 원동력은 공감대 형성을 통한 자율 의지와 동기유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의학은 21세기 미래 산업인 생명과학 분야의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한 李 학장은 기초분야를 임상 및 응용 연구분야와 접목시켜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연건 캠퍼스를 Medical Reserch Park로 가꿔 학, 연, 산 연구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며 장기적인 캠퍼스 발전 구상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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