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4 18:30 (수)
차세대 인공 발목관절 개발 전남대병원 앞장

차세대 인공 발목관절 개발 전남대병원 앞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10 18:3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근배 전남의대 교수, 보건복지부 미래융합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 선정
5년간 연구비 40억원...전량 수입 의존하는 인공발목관절 국산화 추진

▲ 이근배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공 발목관절 의료기기를 국산화하기 위해 드림팀이 뭉쳤다.

이근배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정형외과)팀은 최근 '항마모성과 골용해 예방을 위한 생체막 모방형 고분자 코팅 및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기술이 융합된 인공발목관절 개발'이 보건복지부 미래융합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에 선정, 차세대 인공 발목관절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과제는 기존 인공발목관절의 마모와 골용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교수는 보건복지부로부터 5년간 총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인공관절 개발기업인 ㈜코렌텍과 임도형 교수팀(세종대)과 손발을 맞춰 인공관절 개발과제를 진행키로 했다.

차세대 인공관절 개발에 성공하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공발목관절의 국산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의료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지난 20 여년간 족부족관절 질환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치료센터를 구축하고, 호남족부족관절연구회를 창립, 족부족관절질환 치료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활발한 국제학술활동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족부족관절 치료법을 전수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족부족관절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에는 정형외과학 교과서 <Campbell′s operative orthopedics> 최신판에 '인공발목관절 치환술 후 합병증으로서 이소성골화증'에 대한 연구결과를 실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발목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좋은 결실을 맺으면 고부가가치 산업인 인공발목관절시장의 국산화로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인공발목관절 사업과 더불어 최근 지역내 정형외과 의료기기업체·광주테크노파크·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형성,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