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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임상에서도 '자렐토' 헤파린보다 우수

실제임상에서도 '자렐토' 헤파린보다 우수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2.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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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출혈 발생률 0.8%로 표준치료군 2.1%보다 우월
미국 혈액학회 연차총회 발표...'란셋 헤마톨로지'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실제 임상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구용 항응고제(NOAC)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헤파린 등을 투여하는 기존 표준치료보다 주요 출혈 발생건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성 정맥혈전생전증의 발생률도 낮았다. 임상시험 결과가 아닌 5142명의 심부정맥혈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얻은 데이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XALIA'연구결과는 5∼8일 열린 2015년 미국혈액학회 연차총회에서 발표됐다. <란셋 헤마톨로지(Lancet Hem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10일 XALIA 연구 결과를 국내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 자렐토치료군의 주요 출혈 발생률은 0.8%로 표준 항응고제 치료군 2.1%보다 낮아 우월했다. 재발성 정맥혈전생전증 발생률은 1.4%, 2.3%으로 역시 낮았다.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자렐토군이 0.4%로 표준 치료군 3.4%보다 낮았다. 입원 기간도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평가항목에서 자렐토가 표준치료군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XALIA 연구는 바이엘 헬스케어가 유럽의약품청(EMA)과 함께 한 전향적 비개입 연구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럽 19개국과 캐나다·이스라엘의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5142명이 참여했다. 환자마다 최소 12개월을 추적조사했다. 자렐토 치료군은 2505명, 표준 항응고제 치료 환자는 2010명이었다.

표준치료군은 미분획 헤파린이나 저분자량 헤파린, 폰다파리눅스를 비타민K 길항제와 병용했거나 비타민K 길항제를 단독투여받은 경우로 설계했다.

터피 XALIA 책임연구자은 "임상연구에서 입증된 자렐토의 심부정맥혈전증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실제 임상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부여했다.

데보이 바이엘 헬스케어 의학부 대표는 "XALIA 연구를 비롯해 XANTUS·XAMOS 연구 등 자렐토와 관련한 지속적인 연구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신뢰가 확고해지고 있다"며 연구결과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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