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대한의사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 '창립 1세기'를 어떻게, 어떤 자세로 맞을 것인가?
16일 의협이 개최한 '대한의사협회 100주년 맞이 준비를 위한 토론회'에서는 "협회를 구성하고 있는 전 회원이 뼈를 깎는 자기성찰을 통해 국민과 진정한 동반자로 나서야 하며, 이를 통해 의협과 의사의 위상을 한 차원 드높여야 한다" 고 입을 모았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건상 의협 부회장은 의협 100주년 사업과 관련, ▲의협의 재탄생 ▲학술대회와 의학발전을 위한 기초다지기 ▲100년사 발간 ▲회관 건립 등 크게 4개 분야를 선정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준비과정에서 모든 회원이 참여하여, 의협이 거듭 태어나는 일을 성취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백용기 의협 사무총장은 '의협회관 건립 및 의개추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라는 주제발표에서 그동안 의협회관 건립추진 현황 등을 소개했다. 백 사무총장은 "의협 회관은 중앙단체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물 이외에 회원의 권익을 수호하는 산실이라는 점에서 회관신축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한격부 의협 명예회장·김기령 고문 등 원로 회원 및 일반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지명토론에서는 정덕희 한국여자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수헌(서울의대 교수·전 의협 기획정책이사)·경만호(서울 동대문구의사회장)·서정성(전공의협의회 공동대표)·이봉영(인천광역시의사회장)·김진규(서울의대 교수)·허 감(인제의대 교수) 등 6명이 토론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상진 의협 회장·박길수 대의원회 의장·박희백 의정회장·김방철 의협 상근부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승언 의협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은 지제근 의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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