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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진료 문턱 높이는 노인정액제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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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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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사회 4일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초청 간담회
이정현 의원 "노인정액제는 정의 문제" 개선 의지 밝혀

▲ 전남의사회는 4일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 초청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노인정액제 문제 개선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이정현 의원.
전라남도의사회는 4일 오후 7시 순천시몽관에서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이정현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의료기관 문턱을 높이는 노인정액제 개선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호남권 유일의 여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정현 의원(순천·곡성)은 기회있을 때마다 노인정액제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며 의료계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때 최경환 부총리에게 "노인이 병원을 안가게 되면 병을 키워 다음에 몇 십배, 몇 백배 건강보험이 들어간다"면서 "노인정액제 1만 5000원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돼 왔다. 한의와 약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심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인정액제 개선 요청에 대해 당시 최 부총리는 "이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보겠다"고 즉답하기도 했다.

이필수 전남의사회장은 "노인들이 병원에 갈 때 1만 5000원 이하가 나오면 1500원만 내고 진료받지만 초진이거나 물리치료를 더 받게 되면 총진료비가 1만 5000원을 넘게 되고, 이때부터 정률제가 적용돼 5000원 가량을 부담해야 한다"며 "1500원만 내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어르신들이 5000원을 내라고 하면 진료비 부담을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으려 한다. 특히 농어촌지역 어르신들이 더 그런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의사회 임원진과 광양시(고준석)·순천시(서종옥)·고흥군(한훈주)·곡성군(이창훈)·구례군(최창규)·보성군(선재명) 등 6개 시군의사회장·총무이사 등 55명이 참석, 순천·곡성 지역 현안과 보건의료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지역의사회 임원들의 의견을 경청한 이 최고의원은 "노인이 아플 때 진료비 부담 때문에 못받고 참는다는 것은 정의롭지 않은 문제"라며 "노인정액제 문제는 노인복지와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최경환 부총리가 노인정액제 문제를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보겠다고 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개선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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