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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도 바이오시밀러...'베이사글라' 첫 승인

인슐린도 바이오시밀러...'베이사글라' 첫 승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2.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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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점유율 '란투스' 대비 동등성 입증
향후 베이사글라 보험약값 어느정도 관심

기저인슐린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성분명:인슐린글라진)'가 지난달 25일 승인됐다. 베이사글라는 국내 최대 점유율을 보이는 오리지네이터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기저인슐린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승인된 것은 처음이다.

베이사글라는 제1형 당뇨병 환자 535명과 제2형 당뇨병 환자 75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일라이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이 제휴를 통해 개발했으며 마케팅도 함께 나선다.

유럽의약국(EMA)은 '아바스리아'라는 제품명으로 2014년 9월 승인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014년 8월 베이사글라를 '장점승인(tentative approval)'했다. 미국에서는 2016년 12월 15일부터 발매될 예정이다.

적응증은 란투스와 같다. 2세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 한 번 투여한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경구 혈당 강하제와 병용투여할 수 있다.

관심은 가격이다. 현재 사노피 아벤티스가 란투스 후속 기저인슐린 '투제오'가 란투스와 같은 가격으로 보험약값을 책정받고 출시됐다. 베이사글라의 경쟁이 오리지네이터인 란투스가 아니라 업그레이드된 투제오가 됐다는 의미다.

란투스 역시 바이오시밀러 급여로 보험약값이 추가인하될 것인만큼 베이사글라가 인하된 란투스보다 얼마나 저렴한 보험가격을 책정할지에 따라 포지셔닝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휴버스 한국릴리 사장과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국내 최초로 기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인 베이사글라를 출시해 또 하나의 치료옵션을 제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험약값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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