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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특별법, 의대생들도 기적같은 일"

"전공의 특별법, 의대생들도 기적같은 일"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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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련환경 모습 올바른 의료와 너무도 달라
의대협, 특별법 국민건강 위해 노력하는 인재로 성장 기대

전공의 특별법 제정에 대해 의대생들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4일 성명을 내어 "3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는 불안한 미래에 고민하던 의대생들에게도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바라봤던 대한민국 전공의 수련환경은 학교에서, 교과서에서 배워왔던 올바른 의료와는 너무나도 달랐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상상했던 미래는 비록 몸과 마음이 힘들지라도 힘든 수련과정을 이겨내고 진정으로 환자를 위할 수 있는 의사이자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의사로 성장하는 미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바라본 현재의 수련환경은 과도한 업무로 인해 양질의 수련이 어려워지고 굴국 수련기간이 연장되며, 또 다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는 불합리한 미래였다고 지적했다.

의대협은 "무리한 초과 근무에 시달리며 환자를 위한 올바른 의료를 행하는데에 어려움을 겪는 전공의 선생님들의 암울한 현실은 학생들에게 불안한 미래로 다가올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주는 일"이라며 "끊임없는 업무에 기계적일 수밖에 없는 진료환경에서 벗어나, 배운 대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의 근무환경은 곧 학생들이 바라보는 미래인 만큼, 학생들이 꿈꾸는 대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대협은 "선배들이 보여준 노력의 결실이 건강한 대한민국 의료환경으로 나가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올바른 전공의 수련환경 조성을 위해 선배들과 함께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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