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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특별법, 환자 안전 위해 꼭 필요했다"

"전공의특별법, 환자 안전 위해 꼭 필요했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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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의학회 임원 아카데미서 법 제정 배경 밝혀
의료일원화 논의 지금이 적기...의대-한의대 교육통합부터 해야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전공의특별법(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3일 새벽 국회를 통과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3일 오후 1시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의학회 임원 아카데미에서 전공의특별법 제정 배경을 밝혔다.

추 회장은 "전공의특별법 국회 통과로 인해 의학회를 비롯해 회원학회들이 많은 우려를 갖고 있고, 특히 전공의를 직접 교육시키는 교수 입장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전공의 처우개선과 전공의 스스로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국회를 통과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추 회장은 "전공의특별법이 제정되는 과정에서 대한병원협회 등과 많은 논의를 했고, 법안에 적극 반영됐다"며 "앞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속에서 법이 제대로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전공의특별법이 갖는 2가지 의미도 강조했다.

추 회장은 "이번 특별법에서는 정부가 전공의 교육에 있어 책임을 지도록 명시했고, 수련환경평가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관여를 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수련환경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의학회와 마찬가지로 대한의사협회도 무엇을 하는 곳이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의협은 피동적으로 변화된 환경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전공의 수련환경도 많이 변했기 때문에 의학회에서 주도적으로 수련환경을 바꿔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일원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회장은 "한의과대학이 생기면서 의료일원화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들을 선배의사들이 했고, 최근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계기로 의료일원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료일원화는 의료계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교육의 통합"이라고 덧붙였다.

추 회장은 "의료일원화를 위해서는 한의대와 의대의 교육통합이 선행돼야 하며, 의협은 큰 틀에서 의료일원화에 대한 합의를 도출내 낼 것이고, 그 과정에서 학회 전문가들이 많은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교육의 통합이 이뤄진 뒤에는 면허제도 인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며 "의학회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고, 후대를 위해서라도 의료일원화 문제를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회장은 "앞으로 미래에 대해 의학회 및 회원학회 여러분이 바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면 의협이 큰 힘을 받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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