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연대의대 명예교수(대한의사협회 고문)가 서재필의학상을 받았다.
서재필기념회는 2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제12회 서재필의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김명호 명예교수는 국내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의료 불모지인 네팔에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 명예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평소 가장 존경하던 서재필 박사님의 이름을 딴 의학상을 수상하게 돼 수천만금을 받은 기분이다. 오늘 이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많은 성과를 통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 명예교수는 연세대학교 원주대학 초대학장과 연세대 보건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1989년 정년퇴임 후 네팔에서 의료 봉사를 시작, 가우리샹카 병원과 국립 바랏트풀 보건대학을 설립하는 등 국내외 의료계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서재필의학상은 한국인 최초의 서양 의사이자 <독립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인 서재필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의학의 교육, 진료, 연구 또는 봉사를 통해 국내외에 큰 업적을 남긴 의료인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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