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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분야 '트라스트주맙'·'라무시루맙' 약진

위암 분야 '트라스트주맙'·'라무시루맙' 약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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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1차, 2차 약제로 사용…표준치료로 자리잡아
방영주 교수, 한국임상암학회 학술대회서 위암 치료제 혁신 다뤄

지난 10년동안 위암 분야에서 1차치료제는 트라스트주맙(상품명:허셉틴), 2차치료제는 라무시루맙(상품명:사이람자)+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임상암학회의 10주년 학술대회에서는 각국에서 지난 10년 동안의 암 치료에 있어서의 혁신은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임상암학회를 비롯해 유럽·중국·일본·싱가포르 등의 국제학회에서 유방암·폐암·대장암·위암 등 각 암종을 집중적으로 맡아서 어떻게 암 치료 혁신이 진행됐는지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위암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방영주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종양내과)가 '위암 지난 10년의 승리(Ten Years' Victory in Gastric Cancer)'를 주제로 대표 발제했다.

방영주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있었던 위암 분야의 1차, 2차, 3차치료의 임상3상시험 현황을 정리하면서 "위암 분야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다수의 표적치료제들이 효과입증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효과를 입증했던 치료제로는 1차치료(1st line)에서 HER2 유전자에 양성에서 트라스트주맙이며, 2차치료(2nd line)에서는 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이라며 주요한 치료 방법으로 강조했다.

또 3차치료(3rd line)에서는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3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아파티닙을 언급했다.

현재까지 증명된 연구결과를 근거로 할 때 전이성 위암 치료에 있어 표준치료(standard of care)는 1차치료에서 HER2 유전자에 양성인 경우 트라스트주맙과 기존 항암화학 요법의 병용이며, 2차치료에서는 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 병용요법임을 결론으로 제시한 것.

이밖에 방 교수는 2005년 이후 위암 2차치료에서 이리노테칸(Irinotecan)·도세탁셀(Docetaxel)·파클리탁셀(Paclitaxel)과 같은 항암화학요법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비교적 소규모의 제한된 국가에서 진행됐는데, 이 중 파클리탁셀과 이리노테칸의 임상3상시험 연구(WJOG4007)에서 파클리탁셀 군이 이리노테칸 군에 비해 전반적으로 생존기간이 더 긴 것으로 보고됐으나 두 군 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다는 데이터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방 교수는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자가면역 치료제(Immune checkpoint blocking agents)에 대한 연구들이 단독 혹은 병용요법으로써 그 치료효과를 입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최근 활발히 연구 되고 있는 면역 치료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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