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즈니나·완지루·아스팟 페루 30일 공동 시상
고촌재단, "이종근 회장 유지 이어 계속 지원"
나탈리아 베즈니나 박사는 러시아 교도소에 직접관찰치료법(DOTS)을 최초로 도입해 수용자의 결핵 치료에 기여했으며 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 등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결핵환자 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공동 수상자 나오미 완지루는 케냐 근교 지역의 결핵환자 관리와 결핵 인식 개선에 이바지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스팟 페루는 비영리 보건단체로 학교와 보건소 등 여러 기관을 통해 결핵 예방과 관리 정보를 전파하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관련 사업 재정지원을 펼치는 등 결핵 감염자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고촌상은 결핵퇴치에 앞장 선 전 세계 18개의 단체와 개인을 선발해 지금까지 100만달러의 상금을 지원했다"며 "결핵퇴치에 평생을 이바지한 고 이종근 회장의 유지를 이어나가 더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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