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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노인 독감 무료접종, 만족도 93.8%

의원급 노인 독감 무료접종, 만족도 93.8%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11.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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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80.5% 지난 절기 대비 11.3%↑..."10명 중 8명 병의원서 접종"
"미 접종자 전국 보건소에서 12월까지 사전 문의 후 접종 가능"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65세 이상 노인 대상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병의원 확대사업' 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93.8%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률도 지난 절기 대비 11.3% 증가한 80.5%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30일 올해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병의원 확대사업 접종 현황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기준으로 전국 65세 이상 노인 전체 예방접종률은 80.5%, 54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절기(2014년 9월~2015년 8월, 72.3%/468만명 접종)보다 73만명이 더 접종한 수치로 접종률이 11.3% 향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보건복지부의 예방접종 병의원 확대사업 목표였던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 673만명의 80%(538만명)를 소폭 초과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8명은 전국 1만 5000여 지정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예방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3.8%가 올해 실시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매우 만족'이 53.4%, '만족' 40.4%, '보통' 5.0%, '불만족' 0.2%, '매우 불만족' 0.1%, '잘 모름' 0.9%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5%가 "예방접종 전에 의사를 통해 건강상태 등 사전 예진을 충분히 받았다"고 답했고, "가까운 곳에서 예방접종을 받아 지난해보다 편해졌다"는 평가는 72.8%, "방문 및 접종대기 시간이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응답도 65.8%로 나타났다.

실제로 어르신들이 접종의료기관까지 방문하는 데는 평균 12분이 소요됐고 의료기관에서 접종받기 위해 대기한 시간은 평균 11분으로 조사됐으며, 현재까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21건(발열, 알레르기 등)이고 이중 예방접종과 관련성이 있는 중증 이상 반응 사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병의원으로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 이후 전문의로부터 충분한 예진이 시행되고(안전성 향상), 또 접종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이 많아져 방문, 대기시간이 단축(접근성 향상)되는 등 올해부터 달라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서비스에 대해 어르신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65세 이상 남녀 1068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했고, 응답률 18.2%,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0%p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정 병의원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종료됐지만, 지역보건소를 통해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접종을 지속할 계획"이라면서 "아직 접종받지 않은 노인들은 지역 보건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해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고령 인구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높은 편이지만, 50~64세 연령, 5세 이하 아동 등 합병증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예년보다 낮게 나타나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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