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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초음파학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 진행

한국심초음파학회, '굿바이, 혈전! 캠페인' 진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1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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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혈전색전증 알리기 위해 12월 전국 5곳서 건강강좌 개최

한국심초음파학회(이사장 신준한·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는 국내 정맥혈전색전증(VTE) 질환 인식 증진을 위해 '굿바이, 혈전! 캠페인'을 오는 12월 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5곳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굿바이, 혈전! 캠페인'은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정맥혈전색전증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실생활 속 작은 움직임을 통해 혈전을 예방하라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정맥혈전색전증은 혈관 내부에 생긴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다가 정맥을 막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 중 다리 부위 등의 깊은 정맥에서 혈전이 생기는 것이 심부정맥혈전증이고, 여기서 생긴 혈전이 혈관을 타고 움직여 폐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이 된다.

심부정맥혈전증은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장거리 비행 시, 또는 수술로 인한 장기 입원 시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심부정맥혈전증을 방치하면 폐색전증으로 발전하기 쉬운데, 혈전이 주요 장기인 폐의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급사에 이를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무증상의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제때 진단되고 치료 받지 못해 폐색전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특히 지난 해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은 혈전 질환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질환의 위험 신호 및 증상에 대한 정보 역시 부족한 것으로 조사돼 인식 증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한 전국민 인지도 증진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원광대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강좌를 통해 정맥혈전색전증의 원인 및 치료, 예방을 위한 건강체조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며, 참석을 원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해당 강좌에 참석할 수 있다.

신준한 이사장은 "정맥혈전색전증과 같은 혈전 질환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해 제때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많은 이들이 혈전에 대해 관심을 가져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정맥혈전색전증을 예방하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데 보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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