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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이어온 '수석회'…내달 2일 창립기념식
반세기 이어온 '수석회'…내달 2일 창립기념식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11.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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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수필가 모임…쉰 번째 수필집 <수석 반백년> 상재
해마다 문집 발간…의료계 원로·중견 교수·개원의 등 참여

 
글과 풍류를 즐기는 의사들이 모여서 1965년 첫 발을 내디딘 '수석회(水石會)'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쉰 번 째 수필집 <수석 반백년>을 출간한다.

수석회는 1965년 5월 6일 당시 명수필가로 알려진 12명의 의사들이 모임을 시작했고, 해학과 덕담 속 시대를 논하며 풍자했던 취담들을 모아 1966년 <물과 돌의 대화>이라는 이름의 수필집을 처음 발행했다. 창립 회원은 김경린·김기령·김사달·김윤기·배병주·백만기·유병서·이한수·이희영·최신해·한원석·한일영 등이었고 이듬 해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이 참여했다. 초대회장은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영식 최신해 박사가 맡았다.

창간호인 <물과 돌의 대화> 머리말을 보면 '물과 돌이 부딪히는 곳에 화음이 날 것인가, 잡음만이 들릴 것인가. 물은 물대로 돌은 돌대로 제각기의 소리가 날 만도 한데. 그래서 이름 지어 수석회라 했다'라며 수석회 제자 이유를 밝히고 있다.

수석회는 반백년의 역사와 함께 한 해도 빼지 않고 해마다 수필집을 발간해 오고 있다. 창간호 <물과 돌의 대화>를 시작으로 10주년 기념 수필집 <수석 십년>(1975), 20주년 <우리들의 20년>(1985), 30주년 <수석 삼십년>(1995), 40주년 <물과 돌의 대화 40년>(2005)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50주년 기념수필집 <수석 반백년>에 이르고 있다.

수석회에 참여한 회원은 유명을 달리하거나 은퇴한 회원을 포함해 50명이며, 현재는 17명(강신호·강신영·권성원·김대중·김인호·김철규·나현·민성길·신길자·오재원·유석희·유혜영·이방헌·이성낙·장성구·정지태·최홍식)이 활동하고 있다. 의료계 원로와 중견 교수 및 개원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회장은 김인호 원장(서울 송파·김인호소아청소년과의원)이 맡고 있다.

수석회는 매달 첫째 수요일 정기모임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연말에는 동인지를 발행해 오고 있다. 쉰 번 째 수필집 <수석 반백년>에는 올해 미수를 맞이한 강신호 회원의 '수석회 50년을 회고하며' 등을 포함해 회원들의 글 여러 편이 실려 있다.

수석회는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출판기념회를 12월 2일 저녁 7시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19층 연회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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