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역 의사회·치과의사회·병원 등 초청 화합의 장
신종 감염병 대비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성키로
전남 고흥군이 신종 감염병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민간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팔을 걷었다.
고흥군은 21일 고흥군민회관에서 고흥군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 등 보건의약단체를 비롯해 고흥종합병원·고흥윤호21병원·녹동현대병원 등 지역 병원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보건·의료 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고흥군은 "보건·의료 가족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민·관 화합과 결속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한 고흥을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화합 한마당에서는 체육행사·단체게임·장기자랑 등을 비롯해 고흥군 전속예술단의 식전 공연과 저염식 건강식단 시연회 등이 선보였다.
개회식에서 박병종 고흥군수는 군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신양수 전 고흥군의사회장(신양수내과의원)을 비롯한 지역 보건의약단체 관계자에게 표창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필수 전라남의사회장은 메르스 사태 때 방역활동에 앞장선 고흥군 보건소 김은경·신수은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전라남도의사회 의무이사를 맡고 있는 한훈주 고흥군의사회장(한가정연합의원)은 "이번 화합 한마당 행사는 민·관이 화합과 결속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증진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며 "행사를 주최한 고흥군 보건소와 군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