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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렐토, 치료중단율 프라닥사보다 낮아 우수
자렐토, 치료중단율 프라닥사보다 낮아 우수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1.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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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2년 추적조사 자렐토 우월 프라닥사·와파린 비슷
1만 878명 대상 후향분석 결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

 
NOAC 중 유일하게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돼 편의성이 큰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1만 878명을 대상으로 한 실제 임상에서 경쟁약인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보다 치료중단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치료 지속성과 중단율을 3개월 동안 추적조사 결과, 자렐토의 치료 지속성이 79.2%로 프라닥사 69.6%보다 높았다. 와파린은 70.9%로 프라닥사와 비슷했다.

6개월 추적조사 결과는 자렐토가 70.2%로 프라닥사 57.8%와 더욱 격차를 벌렸다. 와파린은 58.8%를 기록했다.

1년 후 추적조사에서는 자렐토가 60.1%로 역시 가장 높았으며 프라닥사는 44.7%, 와파린은 42.0%를 보였다. 2년 후 조사에서는 자렐토가 50.4%로 가장 높은 치료유지율을 기록했다. 프라닥사는 30.6%, 와파린은 26.5%로 떨어졌다.

자렐토측은 2011년 1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 동안 유에스마켓스캔(US MarketScan) 청구 데이터베이스를 후향분석해 얻은 데이터를 7~11일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전체 연구대상은 3만 2634명이었으며 이중 1만878명이 경구용 항응고제를 투약받고 있었다.

자렐토측은 전향성 연구 'XANTUS'와 이번 자렐토의 지속성 및 중단율 종합분석한 결과 "자렐토의 치료지속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임상데이터를 분석한 만큼 향후 치료제를 선택할 때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자렐토가 VKA(비타민 K 길항제)보다 주요 심혈관계 증상과 위험을 줄였다는 RELIEF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RELIEF 연구는 독일 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자렐토와 VKA로 치료를 시작한 이후 효능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연구다. 나이와 성별, 'CHA2DS2-VASc' 점수와 동반 질환의 수를 성향점수로 매칭해 1년간 2000명의 환자를 추적조사했다.

RELIEF 연구결과, 자렐토로 치료받은 환자가 VKA 치료군보다 허혈성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증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년' 기준으로 자렐토의 증상발생건수는 3.69건에 불과해 VKA 치료군 197건보다 크게 낮았다. VKA 대비 자렐토의 위험감소율은 약 50%로 나타나 주목받았다.

자렐토측은 "이번 연구는 증상이 없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자렐토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에서 뇌졸중 위험 감소를 확인한 자렐토의 대표적인 임상시험 'ROCKET AF'와 'XANTUS'의 연구결과를 실제임상 데이터로 뒷받침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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