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06:00 (금)
'문제아' 아닌 '도움 필요한 아이'입니다

'문제아' 아닌 '도움 필요한 아이'입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11.16 17:1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향구미 햇살아이지원센터 정서학대 예방 세미나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공동…100여 전문가 참석 관심

순천향대구미병원에서 열린 경북지역 아동학대 예방세미나에는 교육복지사, 경찰, 관련 보육시설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와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11월 9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교육관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정서학대'를 주제로 경북지역 아동학대 예방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의료인, 구미시 아동복지 담당공무원, 교육사회복지사, 경찰관, 아동복지시설과 보육시설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아동학대 방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정서학대의 실제'(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김경희 팀장)·'정서학대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 등의 연제가 발표된 가운데 흔히 접할 수 있는 정서학대의 사례와 잘못된 훈육의 심각성이 설명됐다.

정운선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부정적인 유년기 경험의 정서학대는 신체학대와 성학대보다 더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이상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학대 경험 노출이 높기에 '문제아'가 아닌 '도움이 필요한 아이'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후에는 지역사회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문제행동 아동들을 위한 개입'이 모색되는 한편 올바른 양육과 교육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