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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4 11:33 (수)
'백세 건강시대 믿음직한 전문인' 107주년 맞은 의협

'백세 건강시대 믿음직한 전문인' 107주년 맞은 의협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11.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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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7주년 기념식...의사-의대생 멘토링 등 행사
추무진 회장 "국민 위한 올바른 의료 펼칠 것" 다짐

 ▲14일 대한의사협회 창립 107주년 기념식에서 추무진 의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의협 비전 제막식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창립 107주년을 맞아 국민과 회원을 위한 비전·미션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의협은 14일 서울 이촌동 회관에서 16개 시도의사회를 비롯한 산하 단체 대표, 고문 및 일반 회원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 의료지원 세미나와 의협 멘토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이 식전 행사로 열렸으며,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내빈 소개 및 축사, 의협 홍보영상 상영, 시상식, 대한의사협회 비전 제막식, 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본지가 주관한 '메르스 사진전'도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다.

의협 멘토링 시스템은 현직 의사들이 의대생과 일대일 관계를 맺어 상호 이해와 공감을 통해 의대생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개발하도록 지도·조언하는 것을 말한다. 협회 임원 28명, 자문위원 13명 등 총 41명과 의대생·의전원생 약 40명이 참여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추무진 의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의 비전과 미션을 소개했다. 의협의 비전은 '100세 건강 시대 여는 믿음직한 전문인', 미션은 '인간생명의 존엄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문인으로서 지식과 양심에 따라 국민건강의 수호와 질병 치료에 최선을 다한다' 이다.

추 회장은 "비전과 미션의 재확인을 통해 국민에게는 믿음직한 전문가로 신뢰받고, 회원에게는 전문성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분명한 자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창립 107주년을 맞아 언제나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펼쳐나가겠다는 다짐을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해본다"며 "회원의 전문성과 양심이 존중받고 대우받을 수 있는 올바른 의료제도의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축사에서 "원격의료, 규제기요틴 등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의료 왜곡이 우려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의료계는 의협을 중심으로 더욱 견고해져야 한다. 협회 집행부는 시대 흐름에 맞춰가면서도 회원과 긴밀한 관계속에 중심을 잡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직 국회의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협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의협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민 건강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으며 시대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변신해 왔다"면서 "지난 메르스 사태 때 보여준 의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국민들이 감사의 뜻을 갖게된 것은 의협 100년 역사에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도 "107주년을 맞아 의협의 비전과 미션을 되새시고 앞으로 후배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금연정책 등 국가 정책에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의협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존재라는 마음을 국민이 가짐으로써 의협과 국민이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멘토링 시스템에 참여한 의사와 의대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같은 당 신의진 의원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의협은 사회 변화에 걸맞는 역할에 충실해왔다"며 "앞으로 의사들이 보다 사회화되고, 내부적으로 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저수가 정책 등 제도 모순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도 행사장을 찾아 협회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메르스 사태 극복에 공헌한 대한민국 육군본부 의무실에 상패와 격려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또 협회 위상 제고 및 의료발전, 의료제도 개선 등에 기여한 신동천 연세의대 교수(세계의사회 이사, CMAAO 이사장)와 김윤 서울의대 교수가 각각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유공회원으로는 △이동승 강동구의사회장 △이종은 경기도 평택시의사회장 △이은아 해븐리병원장 △조영대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이밖에 수상자는 ◇감사패 △김태호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사장 △노재관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최병인 가톨릭대 교수 △김동섭 조선일보 기자 △한상인 법무법인 천우 변호사 △이종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장 △임강섭 보건복지부 사무관 △박근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장 ◇협회 직원 표창 △김영숙 신문국장 △김현옥 신문국 광고팀 과장 △김영완 신문국 광고팀장 △송성철 신문국 취재팀 부장 △김은경(경영지원국 총무팀) △김민지(경영지원국 재무팀) △박미경(홍보팀) △김지애(정책보험국 보험팀) ◇협회 유공직원 △박장호 광주광역시의사회 처장 △김태희 경상북도의사회 차장 △김윤희 의협 경영지원국 차장 △김계현 의료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김성환 의협 홍보팀원 등이다.

창립 기념을 맞아 10월 한달 동안 진행한 '우리 동네 의사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주제 공모전 수상자로는 김민주(사진·소개글 부문 최우수상), 박익범(스토리텔링 부문 최우수상)씨가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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