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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간호협회, 간호등급제 단순화 '공동 인식'

병원협회·간호협회, 간호등급제 단순화 '공동 인식'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11.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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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제 적용기준 허가병상수에서 가동병상수로 개선키로
수요 공급 불균형·대형병원 간호사 쏠림현상 등 대안 마련

▲ 병협·간협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영진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정영호 한국의료재단연합회장·염혜경 간호취업지원센터장·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이성규 병협 사업이사.
간호인력 수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병원계와 간호사 임금격차 해소를 비롯해 처우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간호계가 접점 찾기에 나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와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10월 30일 프라자호텔에서 회장단 간담회를 열어 간호인력 수급 정책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병원계에서 임영진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홍정용 대한중소병원협회장·정영호 한국의료재단연합회장·이성규 병협 사업이사 등이, 간호계에서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과 염혜경 간호취업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병협과 간협은 간호인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지역 및 종합병원 쏠림 현상·병원간 임금 격차 등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먼저 대형병원에서 간호인력을 채용할 때 대기인력 감소·대기기간 단축 등을 통해 대형병원과 수도권 지역의 간호사 쏠림현상을 완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특히 현재 7등급으로 세분화된 간호등급제를 단순화하고, 등급제 적용기준을 허가병상수가 아닌 가동병상수로 바꿀 수 있도록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간호사 이직률 감소와 유휴간호사 활용 방안을 비롯해 포괄간호서비스 조기 확대 시행에 따른 간호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간호관리료 인상 등 수가제도 개선을 통해 간호사 임금격차 해소를 근무여건 향상을 위해 협력키로 방향을 잡았다.

간호학생 장학제도를 도입해 의료취약지역에 근무할 간호사 인력을 양성하고, 남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도 모색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병협 관계자는 "두 단체는 간호인력 수급과 관련한 7개 협의사항이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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