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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조재원 교수 대웅의료인상 수상
이석구·조재원 교수 대웅의료인상 수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0.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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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혈 간이식 최초 성공·뇌사자 간이식 정착 공로
이종욱 부회장, "인류 공헌 의료인 찾아 지원"

대웅재단이 제3회 대웅의료상을 수여했다.
㈜대웅재단이 성균관의대 이석구 교수(삼성서울병원 외과)와 조재원 교수(삼성서울병원 외과)에게 '제3회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열렸다. 이 교수와 조 교수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석구 교수는 2001년 무수혈 간이식을, 2004년 간세포 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대한간이식연구회 설립에 참여한 후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간이식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됐다.

조재원 교수는 2014년까지 1500여건의 간이식 수술에 참여하고 3400여건의 간절제술을 시술했다. 삼성서울병원 간이식팀과 뇌사자 발굴팀을 통해 뇌사자의 장기 기증을 늘리고 국내 뇌사 기증자의 간이식을 정착시키는데 공헌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웅재단은 간 이식 분야는 물론 의료기술 발전에 공헌한 의사에게 매년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을 수여한다. 간이식 분야의 의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연구와 진료 업적, 간이식 분야 발전 공헌도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석구 교수는 "간세포와 간줄기세포 이식, 바이오인공간 이식 등 연구를 지속해 간이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원 교수는 "한국의 간이식이 세계에서 명망을 떨칠 수 있도록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임상·연구상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인류의 건강증진에 공헌한 인물을 찾아 시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웅재단을 비롯 대웅제약과 석천대웅재단은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대웅재단은 1984년 장학재단으로 출범, 매년 국내외 장학 및 학술연구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3년 부터는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 명의 이승규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외과)의 이름을 딴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을 제정해 매년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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