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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턴 62명, 레지던트 144명 줄인다
내년 인턴 62명, 레지던트 144명 줄인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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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신임위, 2016년 인턴 3254명·레지던트 3329명 정원안 심의
258개 수련병원(기관) 지정...레지던트 필기 12월 13일 실시

▲ 박상근 병원 신임위원회 위원장(병협 회장·왼쪽)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그 옆이 오병희 부위원장(서울대병원장)·이수곤 부위원장(대한의학회 부회장)·박중신 위원(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의협신문 송성철
내년 인턴 정원은 62명 줄어든 3254명, 레지던트는 144명 감축한 3329명으로 확정됐다.

대한병원협회는 26일 병협 회의실에서 2015년도 제2차 병원신임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전공의 정원 안을 통과시키고, 수련병원(기관) 지정(안)과 2016년도 전공의 전형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병원신임위는 의대 졸업생 수 보다 정원이 더 많은 전공의를 줄이기로 한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정원 합리화 계획(2013∼2017년 인턴 정원 616명, 레지던트 정원 796명 단계적 감축)을 토대로 마련한 정원 안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키로 했다.

최근 5년 동안 전공의 확보율이 평균 이하인 기피과목(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비뇨기과·결핵과·방사선종양학과·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가정의학과·핵의학과·예방의학과)의 전공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미충원 정원을 정원에 추가해 선발할 수 있는 '별도정원제'도 계속 운영키로 했다. 결핵과·예방의학과는 전공의 모집이 이뤄지면 추후 정원을 승인키로 했다.

전공의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60):지방(40) 균형 배정 기준을 유지키로 가닥을 잡았다.

공공의료기관의 정원 비율은 8%로 유지하고, 지방 공공병원 활성화와 수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수련기관에 별도정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공공병원 인턴 비율 10%도 유지키로 했다.

수련시간을 비롯한 전공의 수련환경은 의무기록 확인·전공의 면담은 물론 전공의협의회를 통한 자료 수집 등을 통해 개선 정책 준수 여부를 철저히 평가키로 했으며, 허위 보고나 수련환경이 열악한 수련병원은 전공의 정원 감축을, 우수병원은 기피과목 정원 추가배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자는 데 무게를 실었다.

아울러 리베이트와 관련된 수련병원은 전공의 정원을 감축키로 했다.

2016년도 수련병원(기관)은 새로 인턴 수련병원을 신청한 지샘병원을 비롯해 64곳을 지정키로 했다.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은 137곳, 단과 레지던트 수련병원 22곳, 수련기관 35곳 등 총 258곳을 지정키로 했다.

3년 평균 병상이용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강화병원·철원길병원 등 인턴 수련병원 두 곳은 "취약지에서 적자 경영을 무릅쓰고 공공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 병원신임실행위와 보건복지부의 검토를 거쳐 지정취소를 1년 더 유예할지를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2014년 9월 26일 개정된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및 시행규칙'에 따라 개정한 '수련병원 표준안'도 심의·확정했다.

표준안에는 통합수련제도를 신설했다. 통합수련병원은 고려대의료원군이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수련 기간 인정·추가 수련 관련 규정은 ▲병가(인턴 2개월, 레지던트 3개월까지 수련 기간 인정→1개월까지 수련 기간 인정) ▲휴직(수련 기간 불인정→1개월까지 수련 기간 인정) ▲출산(출산휴가와 병가 기간을 합해 3개월까지 수련기간 인정→출산휴가 3개월과 병가·휴직기간 1개월을 합해 4개월까지 수련기간 인정) ▲정직(정직 1개월 이상인 경우 추가 수련→징계 기간만큼 추가수련) 등으로 개정했다.

아울러 근로기준법에 따라 다태아 출산휴가 기간을 추가하고, 모자협약(통합수련) 최소파견기간 규정을 삭제키로 했으며, 전체 수련기간의 1/2 이상을 모병원에서 수련 받도록 했다.

징계결과 보고는 정직 이상의 징계만 서면 보고하도록 했다.

지도전문의 수 기준은 신경과의 경우 현행 N-2에서 N-3로, 신경외과는 현행 N-3에서 N-4(전공의 1인일 경우 N-4, 2인일 경우 N-5, 3인일 경우 N-6 적용)로 상향 조정, 2017년도 정원책정부터 적용키로 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N-3에서 지도전문의 5인 이하일 경우 N-4, 6인 이상일 경우 N/2.5(소수점 이하 절삭)로 정했다.

신설 대학부속병원인 국제성모병원은 인턴의 경우 23명을, 레지던트 1년 차는 학회 의견을 반영해 내과·외과·가정의학과 각 1명과 별도정원(가정의학과 1명)을 책정했다.

국군수도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군 병원의 특수성을 인정, 별도 정원을 책정키로 했다.

2016년도 전공의 전형일정은 2015년 11월 23일(월) 공고를 시작으로 인턴 모집원서 접수는 ▲전기(2016년 1월 21일∼2월 19일) ▲후기(1월 29∼2월 1일) ▲추가(2월 18∼19일) 등이며, 필기시험은 의사국가고시 전환성적으로 대신하게 된다.

면접과 합격자 발표는 전기(1월 27일/1월 28일)·후기(2월 3일/2월 4일)·추가(2월 23일/2월 24일) 등이다.

레지던트 필기시험 원서 교부 및 접수는 전기·후기·추가 모두 11월 30일∼12월 2일이며, 병원별 원서교부 및 접수는 ▲전기(11월 30일∼12월 2일) ▲후기(12월 18∼21일) ▲추가(1월 5∼6일) 등이다. 필기시험은 12월 13일 실시한다.

면접(실기시험)과 합격자 발표는 ▲전기(12월 15일/12월 17일) ▲후기(12월 23일/12월 24일) ▲추가(1월 8일/1월 11일)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병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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