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6 11:27 (화)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 족부클리닉 개설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 족부클리닉 개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10.26 11:3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수아 교수, 평발·걸음걸이 이상·휜 다리 등 비수술적 치료

▲김수아 교수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소아전문 족부클리닉을 개설했다.

소아족부클리닉은 아이들의 걸음걸이 이상이나 휜 다리를 수술이 아닌 깔창이나 보조기 등을 이용해 바로잡는 전문 진료실이다.

평발·안짱걸음·O형 및 X형다리 등이 주된 교정대상이며, 소아재활치료 전문가인 재활의학과 김수아 교수가 진료를 담당한다.

김 교수는 "평발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진료실을 찾는다"면서 "소아들의 평발은 성장하면서 저절로 좋아지지만 거골과 제1중족지간의 각도가 15도 이상으로 커지고 보행 시 발에 통증이 있다면 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짱걸음을 걷는 아이들도 많다. 엉덩이·무릎·발목관절 부위가 안쪽으로 틀어져 유발된 증상이다.

김 교수는 "안짱걸음은 관절부위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주고 성장하면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교정이 필요하며, 무릎을 꿇거나 'W'자 모양으로 앉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자녀의 휜 다리를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출생 후 2세까지 무릎이 붙지 않는 O형 다리는 정상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O형 다리를 보이는 경우엔 교정이 필요할 수 있으며, 양쪽 발목이 벌어지는 X형 다리의 경우도 양 발목의 간격이 5㎝이상이면 진찰이 필요하다.

김수아 교수는 "성장 후 걸음걸이와 다리모양 때문에 심신의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초기에 자세교정·깔창·보조기 등으로 쉽게 교정되므로 걸음걸이나 다리모양이 정상에서 벗어난 경우, 방치하지 말고 빨리 바로잡으려는 부모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