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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 업체들, 제휴·인수 등으로 사업 강화

의료기 업체들, 제휴·인수 등으로 사업 강화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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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정형외과 분야 주력 위해 전문업체와 협력
도시바, 의료SW 회사 인수로 MRI 사업 확대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이 타 업체와 제휴를 맺거나, 기업을 인수하는 등 각 분야의 사업 강화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정형외과 분야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GE는 최근 정형외과 전문 헬스케어 기업인 짐머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제휴로 최적의 정형외과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정형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나 세미나·학회 등에 동반 참여해 시너지를 높이고 양사 제품을 구매하는 신규 개원 고객에 대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휴를 통해서 GE의 초음파 기기 및 골밀도 기기·엑스레이 등의 장비를 정형외과 관련 솔루션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아 무사비 GE헬스케어 대표는 "정형외과 전문기업인 짐머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정형외과 전문의들에게 보다 향상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는 MRI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도시바는 프랑스에서 설립된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올리아 메디칼의 발행주식 인수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도시바는 올리아의 고성능 후처리 및 영상분석 등의 영상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MRI 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올리아가 축적해온 전세계 주요 리서치 기관 및 고객 관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토시아 타키구치 도시바 대표는 "도시바와 올리아는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혁신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R&D팀을 통합해 MRI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필립스코리아는 보급형 초음파로 국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필립스는 초음파 진단 장비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 유통을 넓히기 위해 판매 및 판촉 활동을 담당할 신규 유통 파트너를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나섰다.

필립스는 서울·경기·전라·경북 등의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유통파트너를 선정해 300병상 미만 규모의 의료기관에 자사 초음파 진단 장비를 보급해 나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필립스는 고급형 초음파 분야에 주력해왔다. 이번 신규 유통 파트너 모집으로 고급형 초음파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율성이 높은 기기의 보급을 활성화시켜 초음파 분야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필립스 관계자는 "새로운 유통 파트너를 통해 기술력과 기능성을 겸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초음파 장비를 국내 의료진에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업간 정보를 공유하는 제품이 만들어 지거나, 인수합병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기기업체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기존의 기업 제품만을 내세워서는 안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요구를 수용하고 융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규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업체의 인수 합병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료기기 업체들의 노력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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