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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그림 그리는 의사들'展 열려
'제 10회 그림 그리는 의사들'展 열려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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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11월 13일까지…평택 갤러리 락에서 24점 선보여
▲ 목련, 이종옥 작, 44×59㎝, 수채화.

▲ 장혜숙 한국의사미술회장
한국의사미술회가 주관하는 '그림 그리는 의사들'展(회장 장혜숙)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갤러리 락에서 오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벌써 10번째 맞는 이번 전시에는 고미경·김봉수·김정일·배성기·이계용·임동란·정재선·최인수·유경진 등 회원 24명이 참가해 2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정물·풍경·인물 등을 주 소재로 다룬 유화와 수채화 작품으로 구상 및 비구상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행복을 그린 화가'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1841~1919, 프랑스)는 "그림이란 즐겁고 유쾌해야 한다. 가뜩이나 불쾌한 것 투성이인 세상에서 굳이 그림마저 아름답지 않은 것을 일부러 그릴 필요가 있을까? "라고 말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그림을 그리는 의사들에게 '예술'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가 힘겨운 작업이 된다면 그것만큼 불행한 것은 없을 것이다. 철학적이거나 혹은 그 어떤 무거운 주제보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있는 소탈한 주제와 관심들…. 그래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어느 가을, 김성기 작, 72.7×53㎝, 유화.

장혜숙 한국의사미술회장은 "가을이 깊어가는 이곳 유서깊고 아름다운 도시 평택에서 열 번째 전시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흐믓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술을 펼치는 의사들이 틈나는 대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메슬로우(A, H, Maslow)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눠 설명했는데, 인간에게는 생리적 욕구·안전의 욕구·애정과 사회 소속감의 욕구·존중의 욕구와 최상위에 해당하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고 한다."라며 "여기 그림 그리는 의사들은 그 중에서 예술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지않나 생각된다. 그래서 이 시간이 더 고맙고 감사하다. 또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애써준 신규덕, 정채식, 임동란, 고미경 회원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10번째 전시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문경환 Quintet 재즈밴드'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갤러리 락 031-618-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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