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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부외과학회 성료...메디컬한류 품격 높였다

세계피부외과학회 성료...메디컬한류 품격 높였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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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발전된 피부과학 및 안티에이징 기술력 알리는 계기

서구일 원장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피부외과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6차 세계피부외과학회(ISDS) 학술대회가 지난 10월 1일∼4일까지 서울시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피부암과 안티에이징'을 주제로 열렸으며, 세계피부외과학회(회장 안토니 베네데토/미국)와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회장 김일환/고려의대)가 공동 주최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31개국의 피부과 의사 1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무엇보다 한국인 의사들의 '숨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이번 학회의 강연자 170여명 중 90명 정도가 한국 의사였다.

김일환 고려대의대 교수(피부과)가 동양인의 피부암 수술법의 특징을, 원종현 울산의대 교수(피부과)는 악성흑색종의 항암치료법을, 정진호 서울대의대 교수(피부과)는 광노화 원인, 이승철 동국의대 교수(성형외과)는 동·서양 미인형의 차이점 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서구일 원장(모델로피부과)은 보톡스·필러 라이브워크숍을 진행했다.

베네데토 ISDS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발전된 의학기술 수준을 접하게 됐고 아시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세계피부과학회 이사회에서는 향후 2년마다 아시아 지역에서 연차 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2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린 세계피부외과학회에서 이번 대회를 유치한 서구일 ISDS 학술대회 사무총장은 "사실 유럽이나 미국의 피부과 의사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피부과학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그러나 2011년 국내서 열린 세계피부과학회 이후 유럽과 미국의 의사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세계피부외과학회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피부과학 및 안티에이징 기술력은 물론 학술적 성과까지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서구일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이나 동남아 의사들뿐 아니라 서구의사들도 발달된 한국 피부외과학에 많은 관심을 보여 메디칼 한류가 대세임을 증명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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