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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간호사 부족문제 해결 위해 '앞장'

간협, 간호사 부족문제 해결 위해 '앞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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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취업지원센터 본격 가동...1200명 교육 예정
보건복지부 20억원 지원...유휴간호사 등 대상

대한간호사협회가 간호사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 김옥수 간협 회장
김옥수 간호협회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력단절 간호사 등을 위한 간호취업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간호취업센터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 선결과제인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간호취업지원센터를 위탁받아 대한중소병원협의회와 컨소시움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보건복지부의 20억원을 지원받아 1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연속사업으로 진행되도록 예산 집행을 해나갈 계획이다.

대상자는 경력단절 간호사인 유휴간호사 뿐만 아니라, 이직 및 신규 간호사·수간호사급 이상 간호 관리자·졸업예정자 등이 해당되며, 대상자에 따라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우선 임신이나 출산·육아 등으로 병원을 떠난 후 다시 일할 의지는 있으나 다양한 이유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유휴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교육이 이뤄진다. 이직 및 신규간호사를 위해서도 이론 및 현장실습 등이 진행된다.

수간호급 이상 간호관리자를 대상으로는 중간관리자의 역량강화와 함께 간호영역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된다.

대학 졸업예정자를 위해서는 ▲병원이 원하는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면접 컨설팅 ▲간호현장 커뮤니케이션 ▲간호사의 진로 및 미래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센터는 중앙센터를 비롯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개 권역에 설치되며, 상담을 통해 교육과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옥수 회장은 "이번 센터를 통해 중소병원 간호사의 취업을 촉진하고 포괄간호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고 병원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간호사 취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면서 포괄간호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미취업 간호사는 전국에 약 9만 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번 센터를 시작으로 간호사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본질적인 문제인 근로환경 처우 개선도 해결돼야 이직률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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