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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관절수술 실천 이춘택 원장 별세
'가치' 있는 관절수술 실천 이춘택 원장 별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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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춘택 병원장
관절수술의 권위자 이춘택 원장(경기 도 수원시 이춘택병원)이 췌장암 투병 끝에 15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광주제일고와 1972년 전남의대를 졸업했으며, 1977년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1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에 이춘택정형외과를 시작으로, 1998년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2002년 로봇인공관절수술 로보닥을 도입했으며, 2008년 로봇무릎인공관절 반치환술에 이어 올해 로봇을 이용한 휜 다리 교정술을 선보이며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 로봇인공관절 수술 1만례를 돌파했다.

2011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제1기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2013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1월 제2기 관절전문병원으로 또 지정됐다.

의료진의 실력을 기르고, 친절한 병원 만들기를 통해 '가치병원(가고 싶은 병원, 치료받고 싶은 병원)'을 추진해 왔다. 비정규직을 두지 않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20여년간 소년소녀 가장·홀몸 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와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고인은 2012년 이웃돕기 유공자 표창(수원시장), 2015년 나눔문화 확산 유공 표창(경기도지사), 보건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인성 씨와 이건아(아이마켓코리아 대리)·혜영(라임산부인과 원장)·아람 씨 등 1남 2녀. 사위 류상우 CHA의과학대 교수·윤성환 이춘택병원 진료팀장.

17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했으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용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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