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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보니' 승인...급여여부 관심 증폭

'하보니' 승인...급여여부 관심 증폭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0.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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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증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치료
낮은 닥순요법 보험약값이 걸림돌될 듯

경구용 만성 C형간염 치료제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하보니'가 13일 승인됐다. 적응증은 성인의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 치료다.

하보니는 소포스부비르 400mg과 레디파스비르 90mg을 합친 복합제로 하루에 한 번 투약한다. 투약 기간은 치료경험이 없는 경우 간경변 유무에 상관없이 12주가 권장된다. HCV RNA 수치가 600만 IU/mL 이하인 강경변이 없는 환자는 8주 치료도 고려된다.

간경변이 있으면 24주 치료가 권장된다. 비대상성 간경변 또는 간이식 전후 환자는 리바비린과 병용해야한다. 치료기간은 역시 24주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비싼 약값이 이슈가 된 하보니의 급여여부도 관심이다. 이미 BMS가 지난 8월 유전자형 1형 경구용 만성 C형 간염 치료제로 '닥순 요법(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을 내놓고 예상보다 싼 보험약값에 급여를 결정해 하보니의 협상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 상태다.

닥순요법의 12주 치료 기준 본인부담금은 259만원으로 기존 표준치료였던 인터페론 요법의 본인부담금보다도 낮게 책정됐다. 하보니가 닥순요법보다 뛰어난 혁신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보험약값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일단 하보니측은 급여협상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보니의 급여과정과 급여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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