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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제약, EU-GMP 도전 수출·위탁 주력

태극제약, EU-GMP 도전 수출·위탁 주력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0.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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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외피용제 전문 생산 부여 공장
전체 외피용제 생산량의 13% 점유 기록

국내 최대 규모의 외피용제를 생산하는 태극제약의 부여공장
피부외용제 도미나크림을 대표품목으로 하는 태극제약이 외용제 유럽수출에 나서기 위해 부여 제2공장의 EU-GMP(Europe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100억원을 투자해 관련 시설을 업그레이드한데 이어 전문 컨설턴트 5명을 영입해 인증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인증획득에 나선다. 유럽인증에 성공하면 2018년 미국 FDA 인증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EU-GMP는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으로 인증을 획득하면 유럽연합(EU) 28개국뿐 아니라 호주 등 42개국에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태극제약은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여공장에 대해 KGMP(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다.

태극제약은 2012년 국내 최대 규모의 외피용제 전문 생산공장인 부여 제2공장을 건립했다. 연고제 6개 라인과 외용액제 3개 라인을 갖췄으며 내수용은 물론 수출품과 위수탁품을 통합생산하고 있다. 부여공장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외용제 기준 1만7000개, 월평균 약 350만개, 연평균 4300만개로 무게로는 약 450톤에 달한다.

손종법 부여공장장은 "현재 부여공장의 생산설비는 EU-GMP 인증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 중이며,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 지금보다 생산량이 2~3배 증가할 것"이라며 밝혔다. "2016년 EU-GMP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외피용제 전문 제약사로 성장할 계획"을 덧붙였다.

태극제약은 2013년 80개 외용제 품목 약 1700만개를 생산해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생산실적 기준 국내 최다 품목·최대 생산량 기업으로 꼽혔다. 외피용제 업체 전체 생산량과 대비 1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태극제약은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 40여 개 제약사의 59개 제품을 수탁제조 하고 있다. 광동제약과 유한양행·동아제약·한미약품·현대약품 등 16개사의 21개품목 외피용제를 부여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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