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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기요틴 저지, 궐기대회서 의지 보여줄 것"
"규제기요틴 저지, 궐기대회서 의지 보여줄 것"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10.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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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대회원 서신문 통해 '총력 저지' 다짐
노인정액제·전달체계 개선...의정합의 이행 최선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통해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한 저항 의지를 드러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추 회장은 7일 전국 회원들에게 발송한 대회원 서신문에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은 최대 현안 중 하나"라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특정 직역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에 대해 일정부분 타당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데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보건복지부가 잘못된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면, 의료계는 배전의 각오로 저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4일 의협회관에서 열리는 의료계 대표자 궐기대회에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추 회장은 "이번 대회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우리의 다짐을 다지는 대회"라며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겠다는 의사들의 단호한 의지로 의료의 본질을 지킬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제2차 의정합의 이행과 의료전달체계 개혁, 노인외래 정액제 개선을 올 하반기 중점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추 회장은 "국민·의사 모두 만족하는 보건의료제도가 되기 위해서는 '제2차 의정합의'를 통해 도출된 올바른 의료제도가 하루속히 정착돼야 한다"며 "특히 회원들의 결집력과 의지표명으로 이룩한 성과이므로 조속한 실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사태로 문제점이 드러난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을 서둘러 동네의원에서부터 대형병원이 무한 경쟁하던 시스템에서 서로 상생하고 각자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건전한 구조로 개편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노인 외래진료비 본인부담 정액제 상한금액이 2001년도부터 1만5000원에 묶여 있다. 제2차 의정합의 사항에 개선 방안이 포함돼 있는 만큼, 의정합의 이행을 통한 노인외래 정액제 개선 및 주요 핵심 과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의협 집행부는 언제나 회원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주면 회원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분명한 결실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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