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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로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의료' 제공
진단검사로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의료' 제공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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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같은 질병 동일한 치료로 부작용 발생 지적
리처드 유 대표 "진단검사, 의료진-환자 가교역할 해나가"

한국 로슈진단이 환자의 특성에 맞게 '맞춤의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리처드 유 한국 로슈진단 대표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동일한 질병의 진단을 받은 환자라도 치료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 있다"며 로슈진단의 핵심전략을 설명했다.

▲ 리처드 유 한국로슈진단 대표
일반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약 절반 정도는 기대에 부합하는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나머지 절반은 효과가 적으며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전세계 20~75%의 환자는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매년 10만명 이상이 약물 부작용으로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리처드 대표는"모든 환자들이 같은 질병에 대해 동일한 치료를 받아오면서 생기는 부작용"이라며 "이를 위해 로슈진단은 환자의 특성에 맞게 의학적으로 차별화된 의약품과 진단 기술 개발로 맞춤의료 개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맞춤의료는 환자의 유전적·조직적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약물 부작용을 줄여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불필요한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효율적인 질병 치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는 "로슈진단은 테스트 수치나 단순한 테스트 결과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진단의 역할을 넘어서 미래지향적으로 적극적인 진단의 개념을 도입했다"며 "개별화된 맞춤의료로 진단의 역할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맞춤의료의 한 과정인 검사 사례를 보면, 강화된 민감도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있다.

또 기존의 CRP 검사는 패혈증 진단의 한계를 가져왔으나, 로슈진단의 PCT 검사로 인해 패혈증의 조기 진단과 심각도 예후의 관찰이 가능해 졌다. 세균의 감염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 구분도 되면서, 조기 발견은 물론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리처드 대표는 "진단검사는 환자의 질병을 예방하고,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로슈진단은 환자와 의료진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제약과 진단의 협력을 통해 맞춤의료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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