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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병원 제대로 운영할수록 경영은 '적자'

어린이병원 제대로 운영할수록 경영은 '적자'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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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보건의료 개선방안 논의
10월 16∼17일, 어린이병원 의료정책 및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김석화 서울대 어린이병원장.
환자를 진료하면 할수록 적자가 더 커지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소아보건의료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대 어린이병원(병원장 김석화)은 오는 10월 16일∼17일까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개원 30주년 기념 의료정책 및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병원 내 임상 제1 강의실에서 개최한다.

먼저 16일 병원의료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어린이의 건강이 강조되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국내 어린이병원 진료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 보건의료 정책 현안에 대해 학계 및 관계전문가들의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황의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 및 Bekay Ahn 한국기부문화연구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정책담당자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소아보건의료의 개선 방안들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정책심포지엄은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김용익 국회의원, 박인숙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석화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어린이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국가정책협력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17일 열리는 국제학술 심포지엄 오전 세션에서는 케빈 처치웰 미국 보스턴어린이병원 부원장, 히로시 카토 일본국립성육의료센터원장, 장종이 상하이어린이병원장이 참석해 각국의 어린이병원 의료 및 운영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의료 질 향상 및 어린이병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대학어린이병원장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의가 진행된다.

오후 세션은 소아임상시험과 유전체학 등 연구 혁신과 어린이병원 특성화 센터 소개 등 어린이병원 진료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집중 조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석화 병원장은 "다른 어린이병원과는 달리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보니 환자를 진료하면 할수록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병원의 형편이 좋아지는 다양한 방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년동안 어린이병원은 적자를 보면서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어린이병원에 대한 지원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진료연구혁신과 보건의료정책 협력을 통해 국민건강의 밑거름이 되는 어린이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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