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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국가 의사협회 "한국 규제기요틴 우려"
아·오 국가 의사협회 "한국 규제기요틴 우려"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10.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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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응에 각국 의사회 차원 긴밀한 협력 약속
신동천 국제협력부위원장 CMAAO 이사장 '3선'
▲CMAAO 총회에 참석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의사단체 대표들. 한국 대표인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앞에서 두번째 줄 맨 오른쪽)과 신동천 의협 국제협력부위원장(맨 앞줄 맨 오른쪽).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속 국가 의사 단체들이 한국 정부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 등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9월 23일~25일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제30차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총회에 대표단(강청희 상근부회장, 신동천 국제협력부위원장, 박홍준 국제협력위원)을 파견해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에 관한 회원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은 각국 의사회의 현안을 보고하는 국가 보고서를 통해 의협의 메르스 대응 노력과 의협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국가감염병 예방관리선진화 중장기 추진계획 10대 제안을 보고했다.

특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에 대한 의협의 저지 경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 부회장의 보고를 전해들은 각국 대표들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앞으로 의협 대응 과정에서 CMAAO 차원 및 각국 의사회 차원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각국 의사회 대표들은 또 의협의 원격의료 저지 투쟁에 대해서도 현 상황에 대해 질문을 보내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제30차 CMAAO 총회에서는 신동천 의협 국제협력부위원장(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이 3선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신 부위원장은 2011년 대만 총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돼 CMAAO 운영에 탁월한 국제 감각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2013년 인도 총회에서 재선됐다.

신 부위원장의 CMAAO 이사장 3선을 통해 의협은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CMAAO 의장국은 사무국인 일본의사회와의 조율을 통해 CMAAO 정책 수립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실권을 갖는 중요한 위치를 맡는다.

의협에 따르면 이번 CMAAO 총회 기간 중 대표단은 세계의사회(WMA) 집행부 임원(미국 Dr. Ardis Hoven 이사장, 독일 Dr. Otmar Kloiber 사무총장, 일본 Dr. Masami Ishii 재무이사)과의 간담회를 통해 2016년 초'건강 정보 및 생체 시료 관리에 관한 WMA 컨퍼런스'를 유치키로 합의하는 성과도 이뤘다.

컨퍼런스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이에 기반한 건강 정보 및 생체 시료의 집적 및 활용이 확대되는데 따른 윤리적 지침 마련을 위한 것으로서, 우리나라 의료계의 주요 현안인 원격의료 사안이 비중 있게 다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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