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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이후...다학제적 토론의 장 열린다

메르스 사태 이후...다학제적 토론의 장 열린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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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피스, '메르스 특징 및 한국사회 영향' 주제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 보건의료 NGO '메디피스'는 '질병의 글로벌화와 메르스 사태 - 메르스의 한국사회 영향'을 주제로 2일 오후 1시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당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크게 유행했던 메르스 질환의 특성 및 그와 관련해 의료시설이용의 영향을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이번 행사는 KOICA의 후원 및 국제개발협력학회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정부 및 시민단체,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메르스 질환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실제 의료이용 사례를 바탕으로 의료시설과 학계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성욱 소장(지구촌보건의료연구소)의 '국제보건과 메르스'라는 주제로 시작되는 기조발표에서는 SARS 및 신종인플루엔자를 비롯해 Ebola,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앞으로의 대응체계 구축방향이 소개된다.

또 이신재 박사(대자인 산업보건센터)는 한국에서의 메르스 유행의 역학적 특징을 시간의 경과별로 제시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보건행정의 합리성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한은아 교수(연세대학교)는 '메르스 충격과 의료이용'이라는 주제로 메르스의 의료이용에의 영향을 의료시설 타입 및 질병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김태현 교수(연세대학교)는 일개 대학병원 환자진료 데이터로 질환의 외래진료실적에의 영향과 그 정도를 연령별과 질환별, 이용형태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또 6월 외래진료 실적의 감소와 7월 이후 메르스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외래진료 실적도 회복한 점, 진료 실적의 감소는 주로 외래부문에서 발생한 점을 통해 메르스 공포의 확산으로 주로 외래부문과 상대적 경증 환자들의 의료이용이 감소가 있었음을 시사하고, 상대적으로 중증 환자들에 대한 병원내 감염병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끝으로 하호수 교수(한림성심대학교)는 '메르스 위기의 공공성'이라는 주제로 메르스 유행의 경험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보건행정 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이번 행사는 국제보건의료 NGO '메디피스'를 필두로 '지구촌보건의료연구소'와 '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가 공동 주최해 메르스 감염병의 경험을 다각적으로 접근, 감염병 대응체계구축에 대해 다학제적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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