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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관리체계 개편 실무작업 '본격 착수'

감염병 관리체계 개편 실무작업 '본격 착수'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10.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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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 구성·출범...위원장에 이윤성 의학회장
의협 등 의료단체, 관련 의학회·기관, 언론계, 복지부 관계자 참여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메르스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마련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의료관련감염대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1일 "메르스가 우리 사회에 던진 의료관련감염 예방 및 관리강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기 위해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를 구성해,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구체화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관련 의학회·기관, 의료단체, 언론, 보건복지부 관계자들로 구성했다.

협의체 위원장은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이 맡아 감염예방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개선작업을 진두지휘한다.

협의체 위원으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협회, 대한간호협회 부회장들과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련 전문학회 및 기관 임원들 그리고 환자단체연합, 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사회계 관계자 그 외에 언론계 인사와 보건복지부 담당자 등으로 위촉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협의체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후속조치로서 각계 전문가의 전문적인 논의와 현장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의료관련감염대책의 구체적인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특히 응급실, 간병·병문안 및 의료전달체계 등 감염관리와 관련된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의 개선을 위해 환자, 시민사회, 의료계, 정부의 지혜와 역량을 모두 모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현장에서 신속하게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계적인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다양한 과제 즉 ▲전문인력 확충 ▲평가 및 보상 ▲음압격리병상 확충 ▲4인실 중심으로 입원실 개편 ▲간병·병문안 문화개선, ▲응급실 시설기준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선 ▲감염병 감시체계 개편 ▲의료기관과의 정보공유 채널 확보 등 9개 분야에 대한 검토·개선·실천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의체 내에 세부 분야별로 보건복지부 담당부서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작업반'을 운영해 다수의 과제별로 현장 실태파악, 의견수렴 등을 거쳐 세부 실행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각 작업반에서 마련한 세부 실행계획안은 협의체에서 논의해 폭넓게 검토, 실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협의체는 각 과제를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추진시기 를긴급-단기-중장기로 구분하고, 병문안문화 개선, 응급실 감염관리 강화 등 시급한 과제부터 우선적으로 논의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시간을 가지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 심층적으로 검토할 과제는 방향 설정과 공감대를 형성한 후 추진과제 구성 및 추가 논의방안 마련 등을 하고자 한다"면서 "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1단계로 운영하고 2016년 이후에는 중장기 과제에 대한 별도의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6년에 정기적으로 협의체에서 마련한 과제의 실행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역할은 협의체가 계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체 첫 회의에 참석한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보건복지부는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을 최우선가치로 보건의료체계 및 의료이용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며,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보건의료의 바람직한 미래비전을 설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환자, 소비자,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보건의료정책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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