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26병실 개소
부산대병원은 30일 권역 호흡기·외상전문센터 강당(13층)에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개소식을 열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결핵 등 감염병 확진 환자와 의심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격리병상으로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부산대병원 격리병상은 총 26병상으로 1인실 5개, 4인실 4개, 5인실 1개로 구성돼 있으며, 검사실·면회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음압병실은 일반 환자와 보호자·직원의 출입구를 구분했으며, 일반 병실과 달리 감염병 환자 전용 엘리베이터와 보안 시설을 갖춘 출입문을 거쳐야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동은 음압병실과 일반병실로 구분해 운영하며, 감염병 유행 양상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개소를 통해 신종 감염질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공공보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올해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개소해 수준 높은 호흡기 및 감염병 진료와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