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GLP-1 급여기준 확대 호재
사노피 아벤티스 순회 심포지엄 개최
이문규 성균관의대 교수(내분비내과)는 24일 사노피 아벤티스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식후혈당 조절에 특화된 릭수미아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 교수는 "인크레틴 기반의 GLP-1 유사체는 혈당 조절과 체중 조절 및 베타세포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효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후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가 인슐린 강화요법을 시작하기 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며 식후혈당 조절 효과가 좋은 릭수미아의 장점을 지적했다.
사노피가 7~24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도시에서 릭수미아 국내 발매를 기념해 'GLP-1 RA: 새로운 물결의 도래(New WAVE)'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식후혈당(PPG)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 기저인슐린과 릭수미아를 병용하는 '프란디알 GLP-1 요법'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이윤경 사노피 상무는 "식후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하루 한 번 프란디알(식사) GLP-1 요법을 통해 목표혈당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릭수미아를 비롯한 GLP-1 유사체 급여기준도 1일부터 확대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기저 인슐린과 GLP-1 유사체를 병용투여할 경우 BMI 제한없이 급여하도록 했다. 기저인슐린 단독이나 메트포민 병용투여의 경우에도 HbA1C가 7% 이상이면 역시 급여된다. BMI 25 이상인 환자가 경구용 제제(메트포민·설포닐우레알)와 GLP-1 유사체를 병용복용해도 급여하도록 기준을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