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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에 요양병원 포함해야"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에 요양병원 포함해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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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병원협회, 통합암의료위원회 구성...정책연구 추진
기평석 위원장 "말기암 환자 완화의료뿐 아니라 재활치료 중요"

▲ 기평석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통함암의료위원회 위원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가 최근 말기환자의 완화의료와 호스피스 발전을 위해 통함암의료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용우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은 "고통받는 말기환자를 위한 완화의료와 호스피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지만 말기암환자를 위한 병상은 30%(750병상)에 불과하다"며 "요양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암환자는 2013년 3만 8000여명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다음으로 많지만 암관리법이 규정하고 있는 완화의료전문기관에서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양병원을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결과, 보건복지부에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며 "암통합의료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정책연구에 박차를 가해 많은 암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요양병원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요양병원협회는 시범사업을 위한 사전준비에 착수, 요양병원의 완화의료 현황과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기평석 통함암의료위원회 위원장(경기도 부천시·가은병원장)은 "적지 않은 요양병원들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요양병원의 순기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연구와 더불어 법령 검토를 비롯한 현실적인 연구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힌 기 위원장은 "암환자는 수술 후 재활도 매우 중요하다"며 "말기노인 환자를 위해 완화의료뿐만 아니라 암재활을 위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재활 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제도 개선안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지난 5월 10차 회의에서 말기 암환자의 완화의료전문기관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입원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안)을 심의·의결 했다.

건정심에서는 완화의료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 감소를 위해 상급병실료 및 선택진료비 등 비급여와 활동 보조(간병)에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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