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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모이는 추석 연휴, 감염병 주의"
"가족들 모이는 추석 연휴, 감염병 주의"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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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뎅기열 등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주의 당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 쯔쯔가무시증 등 발생 우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으로 민족 대이동을 하는 추석명절 기간 동안 뎅기열, 말라리아, 메르스(MERS),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 해외유입 감염병을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해외유입 감염병은 증가 추세로, 뎅기열, 말라리아가 해외유입 감염병의 61.6%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연휴기간 해당지역 여행객들은 출국 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사람들 중에서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여행 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낙타유, 및 낙타고기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중동지역 여행자들에게 여행 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여행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발생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 귀가 후 증상발현 시에는 감염병 콜센터(109)에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9~11월은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로(최대노출추정시기 9월 20일~10월 31일), 올해는 추석기간이 겹쳐있어 야외작업·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해 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성묘 등 야외작업·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고열·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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