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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의생명연구원' 아시아 최고를 꿈꾼다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아시아 최고를 꿈꾼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09.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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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bio Science 연구기관' 표방…21일 개원식·국제컨퍼런스
대사질환·줄기세포·퇴행성질환·재생의학 분야 중개연구 수행

순천향대학교는 9월 21일 '아시아 최고의 Medi-bio Science 연구기관'이라는 캐치 프래이즈 아래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Soonchunhyang Institute of Medi-bio Science·충남 천안시 봉명동 소재)을 개원했다. 이와함께 개원기념으로 '제18차 아시아태평양국제분자생물학회(A-IMBN)'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해외 14개국 50여명의 과학자, 국내 저명인사 50여명, 순천향대 교수 등 관계자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2년 6개월만에 완공된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은 지상 6층, 지하 1층에 연면적 8600㎡ 규모로 지하에는 동물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은 첨단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신성장 연구 분야인 대사질환·줄기세포·퇴행성질환·재생의학 분야의 중개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SIMS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의생명 관련분야 연구 사업을 선도하고 국내외의 의생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과대학을 비롯한 10여개의 의생명관련 학과의 특화된 교육 인프라와 전국 4개 부속병원의 풍부한 임상교육과 진료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오전 열린 개원식에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김부성 동은학원 이사장·구본영 천안시장·조완규 전 교육부장관·켄이치 아라이 동경대 교수·로버트 후버 독일 막스 플랑크생화학연구소 연구원·싱가포르 IMCB 초대소장인 크리스토퍼 탄 박사 등 저명한 석학들과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진행했다.

서교일 총장은 "'아시아 최고의 Medi-bio Science 연구기관을 여는 첫 걸음'이라는 캐치프래이즈 아래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의 역사적인 개원을 함께 하게 됐다"며 "순천향대학에서 가장 큰 특성화 분야이자 최대 장점인 의생명분야의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SIMS의 설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의생명과학 분야에 있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는 최정상급 경쟁력을 갖춘 연구기관이 되고자 의욕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 결과물을 환자진료 현장으로 연결하는 '중개연구'는 중요하다"며, 특히 "세분화돼 가고 있는 연구들을 통합하고 한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다학제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학교는 9월 21일 '아시아 최고의 Medi-bio Science 연구기관'이라는 캐치 프래이즈 아래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을 개원했다.
개원식에 앞서 열린 국제컨퍼런스는 류성호 교수의 사회로 켄이치 아라이 동경대 교수, 1988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후버 독일 막스 플랑크생화학연구소 연구원, 싱가포르 IMCB 초대 소장인 크리스토퍼 탄 박사 등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열린 컨퍼런스는 ▲아시아의 헬스케어 의학 분야 패러다임의 변화와 의생명분야 연구의 미래에 대한 전망(켄이치 아라이 일본 동경대 교수) ▲단백질의 구조와 기초 과학, 그리고 이를 의학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은 나의 경험(로버트 후버 박사) ▲생명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아시아의 도전(크리스토퍼 탄 박사) 등 3개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국제컨퍼런스에는 총 8개 세션에서 23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순천향의생명연구원에서는 의과대학·의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공과대학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다양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9월에 동경대의과학연구소(IMSUT)와, 같은해 11월에는 와이즈만연구소(WIS)와 기관차원에서도 협력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잇따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제 수준의 의생명연구소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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