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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수가 인센티브 내년 1월 도입된다
전문병원 수가 인센티브 내년 1월 도입된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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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기부터 질평가 통해 수가 차등 지급...전문병원협의회 11일 추계세미나

▲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이 11일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전문병원 수가 인센티브제가 조만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히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4년째 검토만 계속하고 있는 전문병원 수가 인센티브가 내년 1월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극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원평가실장은 11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추계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의약품에도 퇴장방지의약품제도를 통해 약가를 지원하듯이 의료의 질이 높고, 비용이 적은 전문병원제도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도 2011년 전문병원제도를 도입하면서 인센티브제도 도입을 모색했다. 하지만 1주기 전문병원에 이어 올해 2주기 111곳 전문병원을 지정하면서도 이렇다할 수가 지원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 보건복지부는 올해 9월 전문병원 인센티브제도 시행을 추진했으나 메르스 사태로 잠정 연기됐다.

정동극 자원평가실장은 "9월 중 행위전문위원회와 10월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연 뒤 연말에 고시를 거쳐 내년 초에는 전문병원 인센티브제도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방식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정 실장은 "수가 가산율 또는 정액수가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2018년 3주기 전문병원부터는 의료 질 평가를 통해 수가 인센티브를 차등해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문병원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버스 광고를 확대하고, 삼둥이 아빠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송일국 씨를 모델로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계세미나에서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은 "1기 때만 해도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이 생소했지만 2기 전문병원이 지정된 최근에는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에서 검증된 병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전문병원에 대한 수가 인센티브를 약속한 만큼 조만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2주기 전문병원은 111곳 이지만 3주기에는 150곳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앞으로 전문병원은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방침에 따라 대학병원·종합병원·거점병원·전문병원·의원 등으로 재편되면서 위상이 더욱 확고해 질 것"이라며 "회원병원들이 국경없는 의료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추계 세미나에서는 ▲의료분쟁의 예방과 대응방안(현두륜 변호사·법무법인 세승) ▲전문병원의 QI와 인증방향(황인선 의료기관인증평가원 팀장) ▲NEW CS 전문병원 고객 창출(김명숙 플립컨설팅 대표) ▲IT로 인한 건강·의료의 혁신 패러다임(김지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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