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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회, 아시아 대표 학회로 거듭 날 것"
"영상의학회, 아시아 대표 학회로 거듭 날 것"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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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맞아 세계 각국 교류 자리 마련...'K-RAD' 슬로건 내세워
영상의학회 정책연구 네트워크 추진...정부에 정책 건의

대한영상의학회가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회로 거듭날 계획이다.

영상의학회는 9~12일 서울 코엑스서 7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세계 33개국 3000여명의 영상의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황을 이뤘다.

▲ 김승협 회장
김승협 영상의학회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북미영상의학회(RSNA), 유럽 영상의학회(ECR)는 전세계적으로 대표하는 영상의학회 학술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대표할 수 있는 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1945년 10월 5일에 창립하면서 그동안의 굴곡을 겪고 70년의 역사를 지니면서 4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해낸 시간만큼, 앞으로는 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 변화의 일환으로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중국영상의학회와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프랑스북부영상의학회 등과 공동심포지엄을 마련해 각국의 교류를 활성화했다.

또 '아시안 영상의학회 포럼'을 개최하면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타이·일본 등 17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국가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아시아 대표학회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학회는 'K-POP'처럼 앞으로 세계를 선도하겠다는의미로 'K-RAD(Korea Radiology)'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기도 했다. 회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세계적인 학회로 한몫 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슬로건의 실천 개념으로는 '개방·균형·지속가능'을 선정하고, 임기 3년 동안 매년 한 가지씩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정책추진에도 도움될 수 있는 '영상의학회 정책연구 네트워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영상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정부에 제시할 수 있는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의 의료비가 증가하는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그런 상황에 대처하고, 환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기 위해 학회의 정식 의사결정구조로 만들기로 했다"며 "무조건 수가를 깎는 것만이 옳은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 제도가 지속가능하면서도 의료의 원래 목적에 맞도록 방향을 설정하고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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